2015년 첫 포스팅을 어떤 가방으로 할까 고민했습니다. 새해에 어울리게 새롭고 예쁘면서 클래식함을 잃지 않은 가방이 뭐가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정해놓고 끼워 맞춘 문장이 아닙니다 ;.;) 그러던 중 얼마전 알렉산더 맥퀸이 리조트 2015 컬렉션에서 보여줬던 레전드 백이 딱! 떠올랐습니다. 가방 이름이 레전드입니다. 맞습니다 그 전설의 레전드.




명성에 걸맞는 가방




알렉산더 맥퀸은 나비 모양의 드만타(DE MANTA)와 해골이 들어간 박스 클러치(SKULL BOX CLUTCH)로 이미 클러치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가방시장에선 헤로인(HEROINE) 말고 딱히 이거다 하는 백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헤로인도 좀..별로..)





그래서인지 맥퀸은 작정하고 레전드를 만든 것 같습니다. (이름도 레전드. 출시되자마자 레전드) 레전드는 토트백, 쇼퍼백 그리고 클러치의 세 가지 스타일이 있습니다. 오늘은 토트백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라지사이즈 레전드백. 탑지퍼 부분 부채모양의 라인은 한국적인 미에도 잘 어울립니다. Image@luisaviaroma



레전드백은 랄프로렌의 소프트리키(RALPH LAUREN SOFT RICKY)루이비통 소프트락킷(LOUIS VUITTON LOCKIT)의 느낌과 비슷하지만 디테일 부분에서 차이가 납니다. 특징이 도드라진 소프트리키보단 심플하고, 루이비통의 소프트락킷보다는 구조적으로 훨씬 단단하고 안정감 있어 보입니다.



▲스몰사이즈 레전드백 Ⅰ



밑바닥에 있는 메탈스터드와 그 바로 위에 나팔 모양으로 스티치된 덧붙인 가죽은 가방에 안정감을 더해줍니다. 여기에 깔끔한 라인의 디자인은 가방을 튼튼하게 보이게까지 해줍니다.



▲스몰사이즈 레전드백 Ⅱ



돔(dome,혹은 부채)형의 탑지퍼 부분은 바닥 부분에 덧붙인 가죽과 함께 유선형의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윗부분과 옆부분의 곡선이 바닥 모서리의 직선과 어울리면서 전체적으로 우아한 아우라를 형성합니다.



▲ 미니사이즈 레전드백 Image@luisaviaroma



광택이 있는 미니멀한 하드웨어와 카프스킨의 부드러운 조합도 이 가방의 포인트입니다.



▲왼쪽부터 스탠다드라지, 스몰, 미니



사이즈는 스탠다드 라지, 스몰, 미니 3가지입니다. 스몰과 미니 사이즈는 크로스바디 하기에 적당합니다. 숄더스트랩은 탈부착 가능합니다. 






안감은 스웨이드로 마감했습니다. 내부는 넉넉하고 두 개의 오픈포켓과 하나의 지퍼포켓이 있습니다.



▲라지사이즈(오른쪽)는 정장에 잘 어울립니다



레전드백은 길거리든 회의실이든 장소를 가리지 않고 튀지 않으면서도 눈에 뜨이는 가방입니다. 무난하지만 포인트가 있고, 사람들이 잘 들지 않는 가방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출처표시 외 사진 : ALEXANDER McQU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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