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렬한 첫만남



Robinson micro double zip tote를 처음  건 한 달 전이었습니다. 면세점에서 봤는데 매장에 들어서기 전부터 눈에 띄더군요. 이온음료 광고에 단골로 등장하는 그리스 산토리니의 느낌을 받았다고 하면 좀.. 오그라드나요? 그 정도로 강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매장에서 구석진 상단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혼자 빛을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Image@Purseforum



제가 본건 Cobalt Blue 컬러의 가방이었습니다. 생기 넘치는 컬러의 이 가방은 4계절이 모두 무대입니다. 봄여름에는 시원해 보이고, 가을겨울에는 차가워 보이는 시크한 컬러입니다. 4계절이 무대인 이유가 또 하나 있습니다. 단단하고 미묘한 질감의 사피아노 가죽입니다. 가죽의 튼튼함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가볍고 튼실해 데일리 가방으로도 좋습니다.




아쉽게도 한국에는 검정 컬러와 미니 사이즈만 있습니다. 면세점과는 회사가 다르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콜벳블루컬러의 마이크로 사이즈는  Bloomingdales 에서 주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 매장에 들어온 mini double zip. black color

Image@Nordstrom




■ ROBINSON 라인의 돌격부대


가방 이름에 있는 Robinson은 Tory 부모님의 성을 따서 붙인 겁니다. 그만큼 이 가방에 대한 토리의 애착을 느낄 수 있습니다. Tory Burch의 인기 라인인 로빈슨 가방들은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가죽을 사용하는데요. 이런 부티나는 겉모습에 예상치 못한 디자인을 숨겨둔 걸로 유명합니다. 




First Pic Image@Purseforum



얼핏 보면 탑핸들을 기본으로 한 평범해 보이는 가방입니다. 하지만 가방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골드컬러의 double-zip이 있습니다. 클래식함에 모던함을 얹은 디자인입니다. 60년대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부활 시켰습니다. (막상 zip을 열면 공간은 거의 없습니다. 무언가를 넣으면 넣을 수 있지만 충분하진 않네요) 



검정아 왜 친구들 다 냅두고 너만 왔니 ㅠ




double-zip으로 멋지게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내부에는 두개의 오픈 포켓이 있고, 작은 zip포켓이 하나 더 있습니다. 가방은 자석으로 여닫고 스트랩은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귀여운 도도함



Micro double zip은 작아진 사이즈로 귀여워진 것 같지만 시크함의 절정에 서 있습니다. 왜 처음부터 이 사이즈를 출시하지 않았지 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요. 거치적거리지 않고 크지 않다고 생각될 정도의 딱 좋은 사이즈 입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모든 물건이 모두 들어갈 정도로는 충분히 큽니다. 60만원 미만의 착한 가격에 튼튼하고 예쁜 컬러. 그리고 넉넉한 수납공간까지. 학생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가방입니다. 






위 사진 블랙컬러는 미니 사이즈 입니다. 아래 사진 더스트 스톰 컬러는 가장 큰 사이즈 입니다. 너비 사이즈를 기준으로 micro는 25.5cm, mini는 31cm,  따로 명칭이 없는 가장 큰 사이즈는 35.5cm 입니다. 본인의 체형과 사용용도에 따라 사이즈를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출처표시 외 사진 TORY BURCH




카테고리

TORY BURCH

날짜

2014. 11. 2.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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