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ENCIAGA 발렌시아가 나일론 백 컬렉션

NYLON CLASSIC CITY BAG

■ NYLON  나일론 [명사] <화학> 폴리아마이드 계열의 합성 섬유.

BALENCIAGA는 이번 시즌 나일론으로 클래식 가방들을 선보였습니다. 옙. 맞게 보신 겁니다. 램스킨도 아니고 고트스킨도 아닌 나일론 입니다. 

CABAS NYLON AND LEATHER TOTE

사실 럭셔리한 핸드백의 핵심 소재는 '가죽' 입니다. 사용한 가죽이 더 희귀하고 부드러울수록 그 백은 더 강력한 욕망의 대상이 되고 그에 따라 가치도 올라갑니다. (에르메스가 대표적이죠) 이 공식을 처음으로 깬 건 프라다 입니다. 당시 나일론 백팩으로 전 세계를 강타했었죠. 하지만 2000년대에 이후로 나일론 소재는 힘을 잃었습니다.

CABAS NYLON AND LEATHER M TOTE 

원체 발렌시아가는 시즌 중에라도 가죽종류부터 가죽의 두께까지 자주 새로운 시도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모터백부터 카바스백까지 나일론이라는 이 실험적인 시도는 정말 새롭습니다. 

NYLON MINI CLASSIC CITY BAG

■ 볼매 나일론

나일론이 시크함을 연출하기는 하지만 럭셔리함을 보여주기는 어렵습니다. 어쩌면 럭셔리함과 가장 거리가 먼 소재입니다. 

CABAS NYLON AND LEATHER S TOTE

하지만 장점이 많습니다. 앞서 말한 시크함이나 유니크함, 어디를 가든지 비가 오든지 끄떡없이 들고 다닐 수 있는 가벼움과 튼튼함, 그리고 유지보수(?)가 쉽다는 점 등 실용적이면서 매력적인 소재임에는 분명합니다.

NYLON GIANT 12 CLASSIC CITY BAG

모든 구성은 클래식 가방들과 같습니다. 만약 이미 모터백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이 모델자체가 끌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하나쯤 더 가지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아마 이번시즌을 끝으로 나일론백은 더이상 나오지 않을 겁니다. 이미 다음시즌에는 스웨이드 소재의 가방들을 내놓습니다. 

SUEDE 스웨이드 

Image@bagbliss

단순함과 실용적인 엄격함으로 새로운 아름다움을 보여준 발렌시아가 나일론 컬렉션. 가죽 가방만 가지고 계신분들중에 데일리백 고민하시고 있다면 발렌시아가 나일론 컬렉션 추천합니다. 

출처표시 외 사진 : BALENCIA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