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의 영원한 워너비인 샤넬의 체인지갑이 새 옷을 입었습니다. 캐비어도, 램스킨도 아니고 데님 소재입니다. 샤넬과 데님소재가 쉽게 머릿속에 그려지지는 않지만 조금만 디테일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샤넬의 체인지갑임을 바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샤넬의 캐비어나 패턴트 소재의 체인지갑을 사랑하시는데요. 아무래도 지갑이다 보니 조금 강한 소재이면서 샤넬의 향기를 진하게 풍겨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제 여기에 데님 소재가 더해졌습니다. 샤넬이 단순히 새로움을 보여주려고 출시한 건 아닙니다. 데님 소재로도 충분히 샤넬의 향기를 맡을 수 있음을 증명해 보입니다.




앞쪽 플랩에는 두 개의 큰 CC가 블랙과 화이트 스트라이프 조합 위에 스티치 되어 있습니다. 블랙과 화이트는 코코 샤넬이 가장 사랑했던 컬러인데요. 소재를 떠나 컬러와 패턴만으로도 가죽이 주는 느낌과는 다른 아우라가 있습니다. 

패턴 자체도 직선의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서 살짝 Z 미싱으로 처리했습니다. 여기에 체인지갑의 아이코닉한 인터우븐 체인이 우아함을 더해줍니다.


데님소재라 뻣뻣할 것 같지만, 굉징히 부드럽습니다. 샤넬 체인 지갑 고유의 부드러운 사각 모양과 깔끔한 엣지의 마감은 기존의 모델과 같습니다. 내부도 기본적으로 기존의 체인지갑과 같습니다. 플랩부분의 지퍼포켓부터 시작해 전면부 순서대로 프론트포켓, 지퍼컴파트먼트, 슬립포켓이 있습니다. 그리고 6개의 카드 슬롯이 있습니다. 사이즈는 12.5*19.1*3.5cm.


작년엔 클로저 부분의 앙증맞은 CC 시그네처를 적용한 벨벳소재의 체인지갑을 내놓아서 모두를 놀라게 했었는데요. 벨벳보다는 실용적인 면에서 이번 데님 소재가 더 좋아 보입니다. 가볍게 외출하고 싶은 날 어느 룩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샤넬의 체인월렛 이었습니다. 가격은 192만원.




아래는 스트라이프 데님 소재 컬렉션의 다른 지갑입니다. 

 

스트라이프 데님 컬렉션의 지갑, 65만 7천원


스트라이프 데님 컬렉션의 지퍼지갑, 85만 9천원







사진 : CHANEL





카테고리

CHANEL

날짜

2015. 4. 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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