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랫동안 기다린 (나의) GUCCI

 

개인적으로 제가 간절히 원하던 구찌가 돌아온 느낌입니다. 조금 과장 하자면 다시 영광의 시대가 올 것 같은 촉이 옵니다. 루이비통과 함께 가방 계를 평정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Resort 2015 Collection에서 새로운 스타일로 돌아온 GUCCI 다시 한 번 힘을 내길 바랍니다. 또 흥분해서 서론이 길었습니다. 왜 위에 루이비통이 쓰여있는지 모르겠네요 ; )

 

 

 

simple & simple

 

                                                                                

 

심플한 이름입니다. 'Bamboo Daily Leather  Top Handle Bag' 가방 이름안에 이미 모든게 다 설명되어 있네요. 이름 뿐 아니라 가방도 스윽 보기엔 심플합니다. 하지만 심플함에 묻혀 있는 디테일에 빠져보겠습니다. 고고

 

 

 

■ CLASSIC

 

 

 

 

깨끗하고 깔끔한 디자인과 매끈하면서 부티나는 짜임새 그리고 대나무 클로저의 클래식함까지. 군더더기가 없다는 말은 정말이지 이 가방에 가장 어울리는 표현 같습니다. 어디 한군데 흠 잡을 곳이 없습니다.(Made in Italy 빠지니 훨씬 낫네요) 대나무 Turn-lock은 클래식의 마지막 한 수입니다. Bamboo는 60년 이상 GUCCI와 함께한 꾸지 역사의 한 축 인대요. 너무 좋아서 한번 더 말하겠습니다. 심플한 라인에 Bamboo, 여러 의미를 담고 있는 정말 좋은 포인트입니다.

 

 

 

 

 

■ 심플한 것이 화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GUCCI 50 YEARS JAPAN / FLORA BAMBOO BAG

 

GUCCI 일본 50주년 기념 Bamboo Bag처럼 화려하진 않습니다. 꽃 한 송이 없죠. 그래도 저는 'BAMBOO DAILY'에 더 눈이 갑니다. 그리고 사실 가방 안감에 비장의 무기가 또 있습니다. 바로 tone-on-tone으로 된 cotton-linen 안감입니다. 뭔가 나만 알고 있는 비밀 같아서 더 기분 좋은 가방입니다. 내부에는 지퍼 포켓과 스마트폰 포켓이 있습니다.

 

 

 

 

약간 터프한 가죽으로 내구성이 좋습니다. 엣지와 스티치는 모두 수작업으로 했습니다. 측면엔 자석이 있어 뭔가 더 FLAP합니다. 그리고 Palladium으로 마무리 했고요. 마감처리도 깔끔하고 괜찮습니다. 뭔가 듬직한 안정감이 있네요.

 

스트랩 길이는 조정할 수 있고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이 가방은 역시 손으로 들어줘야 더 예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스몰 사이즈(27.5cm)랑 라지 사이즈(41.5cm)만 있다는 거. 중간 사이즈가 있다면 좋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한 30cm~33cm 정도의 사이즈도 나왔다면 정말 인기 많았을것 같은 아쉬움이 있네요.

 

컬러는 파스텔 블루, 라이트 그레이, 검정이 있습니다. 아쉽게도 한국에는 검정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파이톤은 개인적으로 별로여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검정이 넌 왜때문에 안온거죠?

                                                                      

 

종합적으로 Kelly Bag의 느낌이 나면서도 GUCCI만의 색을 굉장히 잘 입힌 좋은 가방 같습니다. 올 가을 본인에게 어울리는 색으로 골라보는건 어떨까요.

 

가격 1,995,000원 (파이톤 3,555,000원)


사진 GUCCI Cruise Collection

 

 

카테고리

GUCCI

날짜

2014. 10. 2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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