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함과 관능미가 90년대의 구찌였다면 2000년대의 구찌는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과 섬세함이었습니다. 부드럽게 선을 살리면서 심플하게 마무리 짓는 디자인이 예술이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가방이 바로 오늘 소개할 재키 소프트 플랩백입니다.  







클래식과 모던함



샤넬의 2.55 플랩백을 재해석해 만든 샤넬 클래식 플랩백 처럼 구찌의 재키 소프트 플랩백도 과거의 재키백을 모던하게 다시 디자인해 내놓은 가방입니다. 결과적으로 둘 다 대박이 났죠.

지난시즌 소프트 재키백, 톤다운 된 가죽이 미니멀함과 심플함을 극대화 시켰습니다.






오늘 소개할 구찌의 재키소프트 플랩백은 여기서 조금 더 새로워져서 돌아왔습니다. 재키소프트백을 부활시켰지만, 얼마 전 구찌를 떠난 크리에티브 디렉터 프리다 지아니니(Frida Giannini)의 마지막 구찌 가방이기도 합니다.





블루 컬러 재키 소프트 디테일 컷





재키소프트백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클래식하면서 모던해 유행을 전혀 타지 않습니다. 부드럽고 심플한 디자인은 럭셔리함을 연출합니다. 









재키 소프트백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바로 구찌의 시그네쳐가 세겨진 피스톤 클로저 입니다. 폴리싱 처리된 앤틱 골드 메탈 장식으로 정교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심플한 라인의 가방에 아주 예쁜 포인트입니다. 가방의 컬러와 골드가 서로를 돋보이게 합니다.









스페어 스트랩








이번 시즌 재키 소프트백 최고의 장점은 바로 스페어 스트랩입니다. 스트랩 앞에 스페어라는 수식을 쓰게 될 줄 몰랐는데요. 가죽 스트랩 외에 두꺼운 나일론 스트랩이 있습니다. 가볍게 데이트 하고 싶은 날, 청바지에 나일론 스트랩은 가방도 옷도 그리고 우리도 살릴 수 있습니다. 포멀한 룩을 연출해야 할 때는 가죽 스트랩이 완성 시켜줄 겁니다. 즉각적으로 룩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아이템 입니다.










모든 엣지는 이태리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마감했습니다. 몇 번을 바르고 말리고 반복해 쉽게 상하지 않는 튼튼함을 제공합니다. 가죽은 생각보다 굉장히 얇습니다. 그래서 가볍습니다. 그러면서도 구조적으로 무너지지 않는 그레인 가죽의 견고함이 있으니 내구성은 그렇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내부는 스웨이드와 멀티거싯으로 부드러움과 편리함을 동시에 느끼실 수 있습니다. 사이즈는 W27 * H19.5 * D7cm 로 보통의 스몰 사이즈 입니다. 나일론 스트랩은 크로스바디로도 메실 수 있습니다. 가격은 스웨이드 2,510,00원, 가죽 3,855,000원, 파이톤 5,465,000원으로 구찌치고 비싼 가격입니다.



간편함과 다양함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 꼭 맞는 가방입니다. 예쁘고 심플한 디자인에 기능성을 조화롭게 잘 담아냈습니다. 나일론 스트랩이 탐나시는 분들은 이번 시즌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사진 : GUC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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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5. 3. 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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