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함과 관능미가 90년대의 구찌였다면 2000년대의 구찌는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과 섬세함이었습니다. 부드럽게 선을 살리면서 심플하게 마무리 짓는 디자인이 예술이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가방이 바로 오늘 소개할 재키 소프트 플랩백입니다.
■ 클래식과 모던함
샤넬의 2.55 플랩백을 재해석해 만든 샤넬 클래식 플랩백 처럼 구찌의 재키 소프트 플랩백도 과거의 재키백을 모던하게 다시 디자인해 내놓은 가방입니다. 결과적으로 둘 다 대박이 났죠.
▲지난시즌 소프트 재키백, 톤다운 된 가죽이 미니멀함과 심플함을 극대화 시켰습니다.
오늘 소개할 구찌의 재키소프트 플랩백은 여기서 조금 더 새로워져서 돌아왔습니다. 재키소프트백을 부활시켰지만, 얼마 전 구찌를 떠난 크리에티브 디렉터 프리다 지아니니(Frida Giannini)의 마지막 구찌 가방이기도 합니다.
블루 컬러 재키 소프트 디테일 컷
재키소프트백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클래식하면서 모던해 유행을 전혀 타지 않습니다. 부드럽고 심플한 디자인은 럭셔리함을 연출합니다.
재키 소프트백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바로 구찌의 시그네쳐가 세겨진 피스톤 클로저 입니다. 폴리싱 처리된 앤틱 골드 메탈 장식으로 정교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심플한 라인의 가방에 아주 예쁜 포인트입니다. 가방의 컬러와 골드가 서로를 돋보이게 합니다.
■ 스페어 스트랩
이번 시즌 재키 소프트백 최고의 장점은 바로 스페어 스트랩입니다. 스트랩 앞에 스페어라는 수식을 쓰게 될 줄 몰랐는데요. 가죽 스트랩 외에 두꺼운 나일론 스트랩이 있습니다. 가볍게 데이트 하고 싶은 날, 청바지에 나일론 스트랩은 가방도 옷도 그리고 우리도 살릴 수 있습니다. 포멀한 룩을 연출해야 할 때는 가죽 스트랩이 완성 시켜줄 겁니다. 즉각적으로 룩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아이템 입니다.
모든 엣지는 이태리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마감했습니다. 몇 번을 바르고 말리고 반복해 쉽게 상하지 않는 튼튼함을 제공합니다. 가죽은 생각보다 굉장히 얇습니다. 그래서 가볍습니다. 그러면서도 구조적으로 무너지지 않는 그레인 가죽의 견고함이 있으니 내구성은 그렇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내부는 스웨이드와 멀티거싯으로 부드러움과 편리함을 동시에 느끼실 수 있습니다. 사이즈는 W27 * H19.5 * D7cm 로 보통의 스몰 사이즈 입니다. 나일론 스트랩은 크로스바디로도 메실 수 있습니다. 가격은 스웨이드 2,510,00원, 가죽 3,855,000원, 파이톤 5,465,000원으로 구찌치고 비싼 가격입니다.
간편함과 다양함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 꼭 맞는 가방입니다. 예쁘고 심플한 디자인에 기능성을 조화롭게 잘 담아냈습니다. 나일론 스트랩이 탐나시는 분들은 이번 시즌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사진 : GUC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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