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매점에서 저는 빠삐코와 쵸키쵸키의 딜레마에서 헤어나올 수 없었습니다. 초코 빵빠레가 제일 맛있다는 건 알지만 빠삐코*3=빵빠레 이기 때문에 딜레마 속에서 헤매곤 했죠. 성인이 된 지금은 펜디의 투쥬르와 생로랑의 삭드쥬르의 딜레마를 겪고 있습니다. 에르메스의 버킨이 짱짱이긴 하지만 가격과 기다림의 압박 때문에 펜디와 생로랑을 비교하게 됩니다. 오늘은 펜디의 투쥬르에 이어 생로랑의 삭드쥬르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힐끗봐도 버킨, 계속봐도 버킨백 같습니다. 처음 출시당시엔 버킨 카피캣이라며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 그러나 스트랩을 가진 미니사이즈의 출시이후 판도가 변했습니다. 버킨엔 없는 크로스바디 스트랩과 보기만 해도 군침도는 다양한 컬러로 우리들의 마음을 무너뜨렸습니다.







여기에 이태리 장인들의 수작업과 내부공간을 넉넉하게 만드는 생로랑 특유의 장점까지 더해져서 시장에서도 튼튼하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모던하면서 클래식해 유행을 타지 않습니다. 시간이 가도 가치가 떨어지지 않을 가방입니다. 흠잡을 데 없는 우아함과 장인정신 그리고 실용성까지 올라운드 백입니다.




사이즈는 최근에 추가된 나노까지 포함해 총 4가지 입니다. 나노<베이비<스몰<미듐 순 입니다. 기본 디자인은 미듐을 베이스로 모두 같습니다. 작은 사이즈는 일종의 축소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나노와 베이비 사이즈의 가방에는 내부 중앙에 지퍼포켓이 없습니다.




■ MEDIUM






바닥의 스틸스터드부터 내부의 지퍼포켓까지 사려깊은 디테일입니다. 지퍼포켓은 펜디의 투쥬르와 마찬가지로 내부를 둘로 나누어주기 때문에 수납하고 관리하는데 편리합니다. 





카프스킨 소재로 부드럽지만 스크래치가 잘 나는 편입니다. 안감은 100% 스웨이드 소재 입니다. 미듐사이즈의 아쉬운 점은 다른 보통 가방들보다 무겁고 스트랩이 없어서 팔힘이 약하신 분들은 장시간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 SMALL




스몰사이즈부터는 숄더스트랩이 있습니다. 바디크로스가 가능해 다양한 연출과 편리성이 있습니다. 측면은 아코디언 형식으로 옆으로 확장하는데 유용합니다. 똑딱이로 되어있어서 수납양에 따라 쉽게 펼치고 닫을 수 있습니다. 사이즈는 대략 버킨 30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드라마 유혹에서 최지우 생로랑 드쥬르백 Image@SBS



■ BABY




베이비 사이즈는 바닥 스터드가 좀 더 얇고 평편합니다. 오버사이즈의 가방은 싫지만 토트백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베이비 사이즈가 좋을 것 같습니다. 저녁 약속이나 데이트에 잘 어울립니다.



■ NANO




나노 사이즈는 한손으로도 충분히 오랫동안 들 수 있을 정도로 더 작아졌습니다. 큰지갑 처럼 느껴지는 이 백 역시 스트랩 탈부착 가능합니다.


from left Jessica Alba,Jessica Simpson,Ashley Benson Image@purse forum

드라마 별그대에서 전지현 생로랑 드쥬르백 Image@SBS


개인적으로 주변 예비신부들에게 많이 추천하는 가방입니다. 우아하면서 세련된 이미지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펜디의 투쥬르와 생로랑의 삭드쥬르 둘다 너무 예뻐서 저는 그냥 코카콜라 척척박사님을 불러야겠습니다. :D


출처표시 외 사진 : Y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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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4. 12. 2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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