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NT LAURENT(YSL) SAC DE JOUR 생로랑 삭드쥬르

학창시절 매점에서 저는 빠삐코와 쵸키쵸키의 딜레마에서 헤어나올 수 없었습니다. 초코 빵빠레가 제일 맛있다는 건 알지만 빠삐코*3=빵빠레 이기 때문에 딜레마 속에서 헤매곤 했죠. 성인이 된 지금은 펜디의 투쥬르와 생로랑의 삭드쥬르의 딜레마를 겪고 있습니다. 에르메스의 버킨이 짱짱이긴 하지만 가격과 기다림의 압박 때문에 펜디와 생로랑을 비교하게 됩니다. 오늘은 펜디의 투쥬르에 이어 생로랑의 삭드쥬르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힐끗봐도 버킨, 계속봐도 버킨백 같습니다. 처음 출시당시엔 버킨 카피캣이라며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 그러나 스트랩을 가진 미니사이즈의 출시이후 판도가 변했습니다. 버킨엔 없는 크로스바디 스트랩과 보기만 해도 군침도는 다양한 컬러로 우리들의 마음을 무너뜨렸습니다. 여기에 이태리 장인들의 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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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NDI 2JOURS 펜디 투쥬르

펜디의 2jours는 매일, 항상, 언제나 라는 뜻의 불어 toujours에서 이름을 가지고 왔습니다. (빵집 뚜레쥬르도 이 단어에서 나왔습니다) 오늘은 2012년 가을에 처음 선보인 이래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투쥬르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 Simple & Luxury 처음 fendi의 2jours를 보면 ‘심플하네’ 정도의 인상을 받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심플함’ 때문에 결국 투쥬르에 빠져들게 됩니다. ▲올시즌 미듐사이즈의 투쥬르백 투쥬르의 심플함은 정숙함에서 비롯되는 안정감으로부터 연출됩니다. 소재나 디자인이 아닌 우아한 아우라로 엄격한 심플함을 연출하는 가방입니다. 펜디는 로고나 이름을 크게 프린팅해서 펜디 자체를 알리려고 과장하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메탈바(metal 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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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A HINDMARCH CRISP PACKET CLUTCH 아냐 힌드마치 클러치

S/S 2014 컬렉션 GOLD & SILVER CLUTCH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아직 남은 올해를 위한 ANYA HINDMARCH의 크리스프 패켓 클러치를 소개하겠습니다. 연말을 핑계로 미니백과 클러치 위주의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요. 아냐 힌드마치의 클러치를 빼놓고 2014년을 보내기엔 12월에 미안해서 안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본 클러치 중에 가장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인으로 유니크함을 넘어 특이하면서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5 S/S 컬렉션에서 선보인 새로운 컬러 1&2. 가방의 이름처럼 정말 과장 봉지를 찍어 3D 렌더링 작업을 합니다. 3&4. 만들어진 프로토타입은 이태리공장에서 금속작업을 거칩니다.5. 각 모듈을 조합을 만들어냅니다.6&7. 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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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LPH LAUREN SOFT RICKY BAG 랄프로렌 소프트 리키백

패션이라는 영역은 예술과 상업, 고급문화와 대중문화, 그리고 심미성과 실용성 사이에서 끊임없이 밸런스를 유지, 교차하며 탄생하는 분야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랄프로렌의 소프트 리키백은 이런 교차점들을 무시한채 모든 영역을 건드렸습니다. 우아함을 잃지 않으면서 비즈니스적이고, 럭셔리하면서 캐쥬얼합니다. ▲ 윙을 펼친 모습 (윙을 집어 넣거나 펼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합니다) ▲ 오리지널 리키백 ■ 주중,주말 모두 소화하는 데일리백 오리지널 리키백은 안정적인 구조감과 정숙함을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왠지 전문직이나 프로페셔널한 환경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어울리는 가방입니다. ▲유연한 송아지 가죽으로 제일 오른쪽 사진에서처럼 구부정한 모습이 나올 수 있습니다. 여기에 살짝 늘어난 치수와 탈부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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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안영이와 선차장의 모든 가방

■ 오피스룩의 완성 핸드백 오늘은 금요일. 미생하는 날입니다. 우리 석율이가 다시 기운을 낼지 마부장과 성대리의 발암콜라보는 어떨지 강대리가 또 사우나를 가지는 않을런지 기대되는 불금입니다. 이런 불꽃매력을 뽐내는 남자 배우들 사이에서 선차장과 안영이의 존재는 더 부각되는데요. 특히 둘의 화려하지 않으면서 단정하고 포인트 있는 오피스룩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피스룩의 꽃. 지금까지 함께 미생에 출연한 가방을 살펴보겠습니다. ■ MCM 크리스티나 사첼 Image@shopmcm MCM의 크리스티나 사첼백입니다. 다른 MCM 라인의 가방과 달리 로고를 부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가죽 위에 프린팅 처리를 해서 투톤감을 살려줬고 여닫이 형식의 골드톤 잠금장치로 마무리해 전박적으로 볼륨감과 안정감이 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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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EL LARGE O CASE 샤넬 라지 케이스 클러치

■ 우아함과 반전의 클러치 어제에 이어 한번 더 12월을 위한 샤넬을 소개하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LARGE CASE는 샤넬의 최근 시즌 신상품으로 Cruise 2015 collection에서 가장 뜨거웠던 제품입니다. 겉모습이나 새로운 기능이 추가 된 건 아닙니다. 이전의 large o case와 같이 클래식한 샤넬 퀼팅에 샤넬 로고가 앙증맞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퍼를 열면 컬러풀한 프린팅 장식이 되어 있는 안감이 있습니다. 안감 패턴이 정말 예쁩니다. 계속 열어보고 싶게. 이름이 라지 케이스라 딱딱한 이미지를 떠올리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램스킨 소재로 되어있어 궁국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이즈(24*35*3.5cm)는 이브닝백과 보통의 클러치보다 큰 어찌 보면 애매한 포지션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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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EL EVENING BAG 샤넬 이브닝백

■ 굳 이브닝 각종 모임과 이벤트로 가득한 12월. 온종일 입고 있을 드레스코드 잡기도 어려운데 가방은 뭘 가지고 나가야 할지 고민도 같이 깊어지는 12월입니다. 저번 CHANEL FLAP BAG 포스팅에서 말했다시피 샤넬 플랩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직장부터 클럽까지, 그리고 정장부터 캐쥬얼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백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렇지만 한 달 내내 이 백 하나로 버티기에는 무리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좀 더 특별한 12월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스트라스 장식의 CC 시그니쳐 백입니다. Image@google+(bragmybag) 체인월렛 사이즈의 이 백은 이름이 이브닝 입니다. 이미 이름에서 백의 용도를 말해주고 있는데요. 패브릭과 가공된 램스킨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두 소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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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IS VUITTON 크리스마스 2014 기프트 컬렉션

from top 1.카퓌신 MM,BB 2.마스크, 3.보석함 에피가죽, 4.스피디, 네버풀, 5.알마, 6.쁘띠말 ■ 크리스마스엔 축복을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크리스마스. 소중한 사람에게 작년보다 더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은 마음은 가득한데 아직 무얼 해줄지 고민인 여러분에게 루이비통이 홀리데이 2014 기프트 컬렉션을 내놓았습니다. from top 1.생 제르망 포쉐트 누아흐, 몽테뉴 MM 누아흐, 2.체인 월렛 아마랑트, 3.팔라스, 4.락킷 MM 그리오트 5. 카퓌신 MM 그르나드, 6.루이즈 갈렛 루이비통이 신중하게 선택한 가장 아름다운 핸드백들로 이루어진 이번 스페셜 컬렉션은 F/W 2014시즌 이후에 출시된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화사한 색채를 자랑하는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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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CCI RAMBLE REVERSIBLE TOTE 구찌 리버서블 토트백

Holiday 2014 Gucci collection Image@myhellofalife GUCCI RAMBLE REVERSIBLE TOTE는 가방 이름대로 양면을 다 이용할 수 있는 토트백입니다. 외출 전 입은 옷의 컬러와 분위기 그리고 기분에 따라 원하는 면으로 뒤집어 나가면 됩니다. 어때요 참 쉽죠? ■ 그냥 뒤집으세요 ▼'블랙가죽 + 로즈베이지가죽' ▼'옐로가죽 + PYTON' ▼'GG캔버스 + 브라운가죽'따로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그냥 뒤집으면 됩니다. 리버서블 토트는 심플하면서도 유행을 타지 않는 우아한 디자인의 토트백입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에 또 다른 한면이 있으니 오랜 시간 사용해도 질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블랙가죽 + 로즈베이지가죽' 길이조절 가능한 숄더스트랩이 있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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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ENCIAGA 발렌시아가 나일론 백 컬렉션

NYLON CLASSIC CITY BAG ■ NYLON 나일론 [명사] 폴리아마이드 계열의 합성 섬유. BALENCIAGA는 이번 시즌 나일론으로 클래식 가방들을 선보였습니다. 옙. 맞게 보신 겁니다. 램스킨도 아니고 고트스킨도 아닌 나일론 입니다. CABAS NYLON AND LEATHER TOTE 사실 럭셔리한 핸드백의 핵심 소재는 '가죽' 입니다. 사용한 가죽이 더 희귀하고 부드러울수록 그 백은 더 강력한 욕망의 대상이 되고 그에 따라 가치도 올라갑니다. (에르메스가 대표적이죠) 이 공식을 처음으로 깬 건 프라다 입니다. 당시 나일론 백팩으로 전 세계를 강타했었죠. 하지만 2000년대에 이후로 나일론 소재는 힘을 잃었습니다. CABAS NYLON AND LEATHER M TOTE 원체 발렌시아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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